윈도우즈에서 C/C++ 등의 코드를 이용 또는 개발하려면 당연히 컴파일러가 있어야 합니다. 어릴적에 프로그래밍이란 것에 처음 호기심이 생겼을 때, 컴공을 전공하는 사촌 형에게 이야기 했더니 여러 장의 복제된 비주얼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제게 주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그걸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던 때라 설치도 못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오랫동안 윈도우즈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면 비주얼 스튜디오가 있어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게 수 년, 아니 20년도 더 오래된 이야기네요.
이제는 오픈소스를 쉽게 구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상용 컴파일러를 구하지 않아도 GNU Compiler Collection (GCC) 기반의 컴파일러를 구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ygwin, MSYS2, w64devkit 등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MinGW64를 설치를 합니다.
MinGW는 Minimalist GNU for Windows를 줄여 부르는 이름으로, C, C++, Objective-C, Fortran, Ada, Go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위한 컴파일러 및 관련 도구를 제공합니다.
최근에 노트북을 바꾸고, Go언어 관련 패키지를 이용하던 중 C 컴파일러가 필요하여 간만에 설치하며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다운로드 및 설치하기
- https://winlibs.com 에 접속하여 Win64 버전으로 하나 다운로드 받습니다.
- 압축을 풀면 "mingw64" 폴더가 있는데, 적당한 위치로 옮겨줍니다. 저는 C:\로 옮겼습니다.
- "제어판" → "시스템 및 보안" → "시스템" → "고급 시스템 설정" → "환경 변수", 또는 "시스템 환경 변수 편집"을 검색하여 실행하여, "환경 변수"에서 "PATH"를 "편집"합니다.
- PATH에 "C:\mingw64\bin" 등 mingw64\bin폴더 경로를 입력해주면 됩니다.
- 제대로 설치가 되었는지는 터미널 등을 실행하여 "gcc -v" 로 gcc 버전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PC를 자주 바꾸지도 않고, 운영체제도 잘 건드리지 않다보니 이런 것을 설치하는 것이 몇 년에 한번 있는 일이라 이렇게 기록을 남겨놓지 않으면 안되네요.
